베트남 남부를 흐르는 동나이강에서 기록적인 만조가 발생해 주거지 피해가 이어졌다. 베트남 건설 전문 매체 바오 쏘이증(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10월 10일 오후 동나이강의 만조 수위가 2.20m까지 올라갔다. 1975년 이후 관측된 수위 가운데 가장 높다.

도로 잠기고 집 안까지 물 들어와

강물이 불어나면서 여러 도로가 물에 잠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물이 주택 안으로 들어왔다. 같은 매체는 주민들이 피해를 줄이려고 서둘러 살림살이를 높은 곳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비가 아니라 조수 때문에 생긴 침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강 하류의 저지대 주거지는 바닷물이 밀려오는 시기에 강물 수위까지 겹치면 짧은 시간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50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기록이 바뀌었다는 것은 기존 경험만으로 침수 위험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같은 날 전해진 베트남 건설·환경 소식

하노이 2.5 순환도로 4개 구간 기술 개통

바오 쏘이증에 따르면 하노이 2.5 순환도로 4개 구간이 10월 10일 기술 개통되면서 새 도로에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다만 일부 부대 시설은 아직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교통망이 넓어지면 주변 주거지의 접근성도 달라진다.

호찌민 환경 측정 조작, 5건 기소에 피의자 21명

같은 매체는 호찌민시 공안 수사기관을 인용해 환경 측정 비리로 5건이 기소되고 피의자 21명이 입건됐다고 전했다. 수사기관은 이들이 직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준을 넘은 환경 수치를 기준 이내로 바꾸거나 실제 측정값보다 낮게 고쳤다고 밝혔다. 주거 환경의 안전을 판단하는 데이터 자체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건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저층·반지하라면 바닥에 두는 물건부터 점검: 냉장고, 세탁기, 멀티탭처럼 물에 약한 물건은 받침대 위에 올리고, 중요한 서류와 전자기기는 높은 수납장에 보관한다.
  • 콘센트와 배선 높이 확인: 리모델링 때 침수가 걱정되는 공간이라면 콘센트를 바닥에서 조금 높게 다는 방안을 전기 시공자와 상의한다.
  • 바닥재는 물에 강한 소재로: 습기와 침수에 취약한 소재보다 타일처럼 물기에 강하고 닦아내기 쉬운 마감재가 복구에 유리하다.
  • 배수구 역류 대비: 욕실과 베란다 배수구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집중호우 예보가 있으면 역류를 막을 준비를 해 둔다.
  • 지역 침수 이력 확인: 이사나 큰 공사 전에는 지자체가 공개하는 침수 흔적 정보 등을 찾아보고, 과거 기록이 깨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