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각국 매체가 전한 공간 소식은 주제가 서로 다르다. 멕시코 매체는 한 배우의 이사를, 호주 매체는 리노베이션 경연 프로그램의 채점 논란을 다뤘다. 러시아와 베트남 매체는 도시 개발과 공사 현장의 과제를 짚었다. 규모는 달라도 공간을 어떻게 고르고, 어디까지 완성하고, 무엇으로 짓는가라는 세 가지 물음으로 묶어 읽을 수 있다.
정원 있는 집에서 테라스 있는 아파트로
AD México y Latinoamérica에 따르면 배우 줄리앤 무어는 정원이 딸린 집을 떠나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로 옮겼다. 매체는 이 집에 상징적인 디자인 가구와 예술 작품이 놓여 있고, 주방은 건물에 원래 있던 창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집에서 실내 디자인을 향한 무어의 애정이 드러난다고 평했다. 넓은 마당 대신 테라스로 바깥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창을 살려 주방의 성격을 만든 선택이 눈에 띈다.
완성도 논쟁, 호주 시청자들의 반발
Homes To Love에 따르면 호주 리노베이션 프로그램 The Block에서 공사를 다 끝내지 못한 방이 완성된 공간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자 시청자들이 심사위원들이 특정 참가자를 편애한다며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공간을 평가할 때 마감 완성도와 디자인 구상 중 무엇에 더 무게를 둘지에 대한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거진 셈이다.
도시와 현장: 모스크바 오피스, 베트남 고속도로
Строительная газета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유망 업무 클러스터 다섯 곳에서 2030년까지 준공이 예고된 오피스는 모두 152만㎡다. 현재 공급량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수치는 컨설팅 회사 CMWP 홍보실이 매체에 전했다.
Báo Xây dựng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 확장 공사는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부지 확보와 자재 수급 문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 일정이 영향을 받을 위험이 남아 있다. 시공 속도가 좋아도 부지와 자재가 받쳐 주지 않으면 일정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은 집 공사에도 그대로 들어맞는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발코니를 바깥 공간으로: 마당이 없는 아파트라면 발코니를 작은 야외 공간처럼 꾸며 볼 만하다. 확장이나 구조 변경을 하려면 관리 규약과 관련 규정부터 확인한다.
- 기존 창과 구조 살리기: 모두 뜯어내기보다 상태 좋은 창틀이나 몰딩은 남겨 공간의 개성으로 활용한다.
- 마감 시간을 넉넉히: 셀프 시공의 완성도는 실리콘, 줄눈, 걸레받이 같은 마감에서 갈린다. 일정을 짤 때 마감 작업 시간을 따로 잡아 둔다.
- 자재는 착공 전에 확보: 필요한 수량과 입고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면 공사가 중간에 멈추는 일을 줄일 수 있다.
- 오래 둘 한 점에 집중: 가구를 모두 바꾸기보다 오래 쓸 디자인 가구나 아끼는 작품 한 점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