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거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주얼리 브랜드 라오푸골드(Laopu Gold)가 홍콩 센트럴의 오피스 빌딩 원 익스체인지 스퀘어(One Exchange Square)에서 중간층 한 개 층을 통째로 빌렸다는 내용이다. 회사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소식통을 통해 알려진 단계다.

약 1만3,000제곱피트, 홍콩거래소가 있는 건물

소식통 가운데 한 명은 라오푸골드가 쓰게 될 면적이 약 1만3,000제곱피트라고 밝혔다. 미터법으로는 약 1,208㎡, 한국식으로는 약 365평이다. 이 건물은 센트럴의 대표 오피스 타워로 꼽히며 홍콩거래소(HKEX)가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차는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본토 기업, 홍콩 도심에 거점 마련

SCMP는 이 계약을 한 기업의 사무실 이전으로만 보지 않았다. 중국 본토의 소비재 기업과 금융기관이 홍콩 핵심 업무지구에 자리를 잡는 사례가 늘고 있고, 라오푸골드의 이번 임차도 그런 흐름 속에 있다는 분석이다.

왜 중요한가

이번 사례는 홍콩 도심 프라임 오피스 수요를 본토 소비·금융 기업이 받쳐 주고 있음을 보여 준다. 금융기관 중심 건물에 고가 소비재 브랜드가 한 층 전체 규모로 들어간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대 기간과 조건, 입주 시기 같은 세부 내용은 보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업무 공간을 여러 층에 나누지 않고 한 층에 모으면 동선과 보안을 한꺼번에 계획하기 쉽다는 점에서, 공간 계획 측면에서도 참고할 만한 방식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면적 단위부터 통일하기: 해외 자료에 나오는 제곱피트에 약 0.0929를 곱하면 ㎡가 되고, 이를 약 3.3으로 나누면 평이 된다. 도면이나 견적을 비교하기 전에 단위를 하나로 맞춰 두면 착오가 줄어든다.
  • 공간을 묶어서 계획하기: 한 층을 통째로 쓰는 발상처럼 거실·주방·다이닝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설계하면 좁은 집도 넓게 쓸 수 있다.
  • 귀중품 보관 자리 따로 정하기: 귀금속이나 중요 서류는 손님 동선에서 떨어진 붙박이장 안쪽 등에 두고, 보관함은 벽이나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 층에 맞춰 손보기: 저층은 습기와 사생활 보호, 고층은 바람과 단열을 먼저 살펴 창호와 커튼, 블라인드를 고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