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설 전문지 스트로이텔나야 가제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주택 공급이 조금씩 늘어나는 동안 건설·수리·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도 함께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쓰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신규 주택 1억810만㎡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주거용 주택 48만 동이 지어졌고, 새 아파트 134만 가구가 입주 가능한 상태가 됐다. 공급된 주택의 전체 면적은 1억810만㎡로 전년보다 0.3% 늘었다.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공급 규모 자체가 커서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양도 그만큼 많다.

폐기물 7,880만 톤 중 재활용은 1,360만 톤

석재 기반 건축 자재를 만드는 기업 록울(ROCKWOOL)의 조사에 따르면, 보도 시점에서 2년 전 기준으로 러시아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7,880만 톤이었다. 이 가운데 재활용으로 넘어간 양은 1,360만 톤으로 전체의 17.3%에 불과했다. 조사에서는 일부 시민이 집수리 때 나온 잔해를 일반 생활쓰레기에 섞어 버리는 관행도 확인됐다. 건설사뿐 아니라 개인이 직접 하는 리모델링에서도 폐기물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피스 공급은 대부분 2027년으로

같은 매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상업용 부동산 소식도 함께 전했다. 컨설팅사 브라이트 리치 | CORFAC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준공 예정으로 발표된 오피스 14만1,500㎡ 가운데 실제로 완공될 수 있는 물량은 3만9,700㎡ 정도다. 나머지 10만1,800㎡는 개발사들이 2027년으로 일정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기존 건물을 다시 쓰는 사례도 있다. 모스코프스키 대로에 있는 옛 레닌그라드 모피 경매장 건물은 여러 해에 걸친 재건축을 마치고 2026년 말 민간 문화센터 ‘돔 푸시니니’로 문을 연다. 운영 측에 따르면 단지의 전체 면적은 1만2,600㎡다. 새로 짓는 대신 오래된 건물을 고쳐 쓰는 방식은 철거 폐기물을 줄이는 방법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철거 전에 분리 계획 세우기: 석고보드, 타일·벽돌 잔해, 목재, 단열재, 금속을 어떻게 나눌지 미리 정해 두면 처리가 쉽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
  • 일반 종량제 봉투에 섞지 않기: 공사 잔재는 생활쓰레기와 배출 방식이 다르다. 양이 적더라도 관할 지자체의 배출 기준을 먼저 확인한다.
  • 견적서에 폐기물 처리 항목이 있는지 확인: 업체에 일부 공정을 맡길 때는 철거와 폐기물 반출 비용이 견적에 포함됐는지 꼭 확인한다.
  • 떼어낸 자재 다시 쓰기: 상태가 좋은 문짝, 조명, 손잡이, 몰딩 등은 다시 쓰거나 나눔·중고 거래로 넘기면 버리는 양이 줄어든다.
  • 자재는 필요한 만큼만 주문: 면적을 정확히 재고 여유분을 적당히 잡아야 남는 자재가 그대로 폐기물이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