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신문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10월 8일 보고서 '건축정책 논의 20년, 성과와 과제'를 펴냈다. 보고서는 「건축기본법」과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이 만들어진 뒤 이어진 정책 논의를 되짚었다. 건축문화를 키우고 건축산업을 발전시킬 법과 제도의 틀은 갖춰졌지만, 그 변화가 실제 업계 현장까지는 충분히 닿지 못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진단이다.
입법조사처가 꼽은 세 가지 과제
보고서는 건축산업의 성장을 위해 입법과 정책 차원에서 손볼 부분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건축산업 통계 구축: 정책을 세우고 성과를 점검하는 데 필요한 산업 통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 재정지원의 지속성: 건축문화진흥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 민간 설계대가의 현장 정착: 민간부문에서 설계대가 기준이 실제로 지켜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이 가운데 설계대가 문제는 일반 건축주와 가장 가까운 사안이다. 설계 비용이 제대로 책정되느냐에 따라 설계에 들일 수 있는 시간과 품질이 달라지고, 그 결과는 완공된 집의 완성도로 이어진다. 통계가 부족하면 이런 문제의 규모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보고서가 통계와 대가 문제를 함께 다룬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열리는 건축 전시
2026 인천건축문화제
건축사신문에 따르면 2026 인천건축문화제가 10월 16일 개막한다. 대한건축사협회 인천광역시건축사회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2026 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999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28회째다. 올해 주제는 '변화'로, 인천의 행정체제 개편 등 도시가 달라지는 모습을 반영했다. 인천시 건축상 수상작과 건축사 작품, 시민 참여 공모전 수상작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주한프랑스대사관 특별전
김중업건축박물관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10월 15일부터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적 가치를 다루는 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김중업 건축사와 초대 주한프랑스대사 로제 샹바르의 만남, 대사관의 설계 과정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김중업 건축사가 르 코르뷔지에 아틀리에에서 활동한 자료와 대사관 설계도면, 프랑스 국가공로훈장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2027년 8월 말까지 이어진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리모델링이나 증축처럼 설계가 필요한 공사는 설계 범위와 비용을 계약서에 글로 남겨 두면 나중에 생길 분쟁을 줄일 수 있다.
- 설계비를 시공비에 묶어 '무료'로 처리하는 견적은 설계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니, 도면을 어디까지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한다.
- 우리 집 평면도나 기존 도면을 보관해 두면 셀프 인테리어 계획을 세울 때 치수와 구조를 파악하기 쉽다.
- 건축상 수상작이나 설계도면 전시를 보면 채광, 동선, 재료를 쓰는 방식에서 우리 집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