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가 도시를 관리하고 개발하는 데 '디지털 트윈(bản sao số)'을 쓰기로 했다. 베트남 건설 전문지 Báo Xây dựng이 2026년 10월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정해 둔 로드맵에 따라 이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어떤 분야에 적용하나
보도에 따르면 적용 대상은 다음 네 분야다.
- 계획·건축
- 교통
- 건설 투자
- 도시 침수 관리
디지털 트윈은 실제 도시나 건물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옮겨 만든 모형을 말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을 재현하고, 바뀌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시가 고른 네 분야를 보면 도시 공간을 계획하는 일부터 그 위에 건물을 짓고, 사람이 오가고, 비가 왔을 때 물이 빠지는 과정까지 도시 생활의 기본 틀이 모두 들어 있다.
왜 주목할 만한가
네 분야 가운데 도시 침수 관리가 따로 꼽힌 점이 눈에 띈다. 침수는 도로와 교통뿐 아니라 주택 저층부와 지하 공간에도 직접 피해를 준다. 가상 모형으로 물이 어디로 흐르고 어디에 고이는지 미리 따져 볼 수 있다면 배수 시설을 계획하고 건축 기준을 정하는 데 근거로 쓸 수 있다.
계획·건축과 건설 투자가 함께 묶인 것도 의미가 있다.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 가상 공간에서 주변 환경과 기반 시설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는 도시를 운영하는 방식이 종이 도면과 개별 자료 중심에서 통합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 가는 흐름을 보여 준다.
같은 날 이 매체는 공공 체육 기반 시설에 투자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운동 공간을 넓히는 것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의 핵심 해법이라는 기사도 실었다. 주거지 주변의 공공 공간을 어떻게 쓸지가 베트남 도시 정책에서 계속 다뤄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 집에 적용하면
- 우리 집 '미니 디지털 트윈' 만들기: 리모델링 전에 방마다 치수, 창호 위치, 콘센트와 스위치 위치를 실측해 평면도로 정리해 두면 가구 배치와 자재 물량을 계산할 때 시행착오가 줄어든다.
- 공사 이력을 기록으로 남기기: 배관·전선이 지나는 벽체나 바닥을 마감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면 나중에 보수하거나 못을 박을 때 유용하다.
- 침수 취약 지점 점검: 저층 세대나 반지하라면 장마철 전에 배수구, 베란다 하수구, 창틀 물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바닥 가까이에 귀중품을 두지 않는다.
- 가상으로 먼저 배치해 보기: 무료 평면 설계 도구나 모눈종이로 가구 배치를 먼저 그려 보면 동선과 수납 공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단지 공용 공간 활용: 집 안 공간이 좁다면 단지 내 운동 시설이나 주변 공공 체육 시설을 함께 활용하는 쪽으로 홈트레이닝 공간 계획을 세워 볼 만하다.






